반응형 역사40 조선시대 사람들의 하루 식단 — 아침·점심·저녁, 신분별 밥상과 계절 음식 오늘날 우리는 아침·점심·저녁 세 끼를 먹는 게 당연하지만,조선시대 하루 식단을 살펴보면 지금과는 다른 점이 많습니다.당시 조선시대 음식은 먹는 시간, 음식 구성, 끼니 수까지… 모두 신분·직업·계절에 따라 달라졌죠. 『승정원일기』(조선 왕실의 공식 기록)와 『규합총서』(조선 후기 여성들의 생활서)에는 당시 사람들이 먹었던 음식이 꽤 구체적으로 기록돼 있습니다.그 기록을 바탕으로, 아침부터 저녁까지 조선 사람들의 하루 식사를 따라가 보겠습니다. 🌅 조선시대 아침 식단 — 서민과 양반의 차이 조선시대의 아침은 하루 노동의 출발점이었습니다.특히 농민, 상인처럼 힘쓰는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아침이 하루 중 가장 중요한 끼니였죠.서민층 아침서민층의 아침 식단은 쌀보다 보리·조·수수 같은 잡곡이 기본이었고, .. 2025. 8. 11. 중세 기사들이 먹었던 '에너지바' - 고열량 휴대식의 역사 중세에도 '에너지바'가 있었을까?— 행군과 원정을 버틴 고열량 휴대식의 역사 오늘날 우리가 등산이나 운동 전에 먹는 에너지바는, 한 손에 쥘 수 있을 만큼 작고, 한 번에 많은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는 음식입니다. 그런데 이런 개념은 현대에만 있었던 게 아니에요.핵심은 단순합니다. 가볍고 단단하며 오래가고(저수분), 한 조각으로도 칼로리를 확 올려주는 것.“빵+꿀(설탕)+견과+말린 과일” 조합의 고열량 간식과 두 번 구운 저장빵은 중세의 기사·병사·순례자들에게 훌륭한 ‘연료’였어요.이 글에서는 중세 유럽에서 ‘에너지바’처럼 쓰였던 대표 휴대식을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 딱딱하지만 오래가는 두 번 구운 빵 - 중세 군대의 저장식 중세 유럽의 군대와 함대에서 가장 기본이 된 휴대식은 ‘비스킷’입니다... 2025. 8. 10. 조선시대에도 커피가 있었을까? 조선시대에도 커피가 있었을까?조선시대는 지금처럼 누구나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던 시대는 아니었어요.하지만, 놀랍게도 조선 사람들 중 일부는 이미 '커피 비슷한 무언가'를 마시고 있었죠.조선의 문헌에는 ‘커피’라는 단어가 없었는데요. 그 대신, ‘검고 쓰며, 정신이 맑아지는 물’이라는 표현이 나옵니다.그게 무엇인지, 어떻게 들어왔는지 하나씩 알아볼게요.🧪 약 대신 마신 ‘기력 회복차’당시 조선에 아직 진짜 커피가 들어오기 전, 사람들은 비슷한 목적으로 마시는 음료를 이미 가지고 있었는데요.그게 바로 약차예요.조선 사람들은 단순히 갈증을 해소하려고 차를 마신 게 아니었어요. 정신을 맑게 하거나 기력을 회복하기 위해,약처럼 마시는 차, 즉 ‘약차’가 일상 속에 자리 잡고 있었죠.예를 들어, 쌍화차는 생강, .. 2025. 8. 4. 로마는 왜 멸망했을까? 로마 제국은 긴 세월 동안 세계의 중심으로 군림한 제국이었습니다. 정교한 법률과 도로, 강력한 군사력, 그리고 정치 제도로 세계를 지배했죠.하지만 그 거대한 제국도 결국 무너졌습니다.왜 그렇게 강했던 로마가 몰락했을까요?이번 글에서는 로마 제국이 몰락에 이르게 된 진짜 이유를, 시대별 변화와 함께 정리해보겠습니다. 📜 서기 476년, 제국의 끝자락 사람들은 흔히 서기 476년을 로마 제국의 멸망 시점으로 기억합니다.그 해, 서로마 제국의 마지막 황제였던 로물루스 아우구스툴루스는 게르만족 장군 오도아케르에게 폐위당했고,이로써 서쪽 로마의 황제 자리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죠. 하지만 로마의 멸망은 하루아침에 일어난 일이 아니었습니다.오랜 세월에 걸쳐 조금씩 무너져 온 결과가, 마침내 눈앞에 드러난 것뿐이었.. 2025. 8. 3. 이전 1 ··· 4 5 6 7 다음 반응형